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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적 인기였던 ‘크보빵’, 왜 사라졌나?
2025년 상반기, 야구 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은 ‘크보빵’이 출시 40여 일 만에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기며 ‘띠부씰’ 수집 열풍까지 불러일으킨 인기 제품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비극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KBO가 SPC삼립과의 계약을 종료하는 수순에 돌입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제품 이슈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반응, 팬심의 영향력까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떠올랐습니다.
사건의 흐름과 쟁점 정리
1. 크보빵이 뭐길래?
- 2025년 3월 20일, **KBO(한국야구위원회)**와 SPC삼립이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은 빵 안에 각 구단 대표 선수의 스티커(띠부씰)를 포함한 상품으로,
-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별 제품으로 나뉘며 출시 첫 주부터 전국적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킴.
- 41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K-야구 굿즈 마케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힘.
2. 비극적인 사고와 여론 반전
- 2025년 5월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
- 유사 사고가 반복된 이력 때문에 여론 급반전, SPC에 대한 불매운동 촉발.
- 야구 팬들도 “크보빵을 만든 SPC와의 협업은 부적절하다”며 트럭 시위, 성명서 발표, SNS 불매 운동에 나섬.
- 결국 5월 29일, SPC 측에서 크보빵 생산 중단을 공식 발표.
3. 계약 종료 수순에 들어간 KBO
- 6월 4일 스포츠서울 단독 보도에 따르면, KBO는 SPC삼립과의 계약 종료 수순을 밟고 있음.
- 공식 발표는 없지만, 생산 재개 계획이 없으며 다른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 계획 없음.
- 관계자 언급에 따르면, “팬들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그에 맞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설명.
소비자의 힘, 팬덤의 영향력을 다시 증명하다
이번 ‘크보빵’ 사태는 한 번의 협업이 브랜드 전체에 미치는 파장을 실감하게 만든 사례였습니다.
특히 스포츠 팬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윤리적 소비자이자 강력한 의견 주체로서 행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기업과 단체가 단기 인기보다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시대.
KBO의 이번 결정은 아쉬움 속에서도 ‘팬심’과 ‘책임’을 택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SPC와 KBO의 공식 입장과 대체 협력사 계획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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